울릉도 주변해역, 동해안 최초 '해양보호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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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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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 지정 [자료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울릉도 주변해역(39.44㎢)이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뛰어난 자연 경관과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동해의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울릉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조사와 함께 어민 등 지역주민과 협의를 거쳐 29일 해양보호구역으로 공식 지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보호구역은 연안습지보호지역(갯벌) 12곳을 포함해 모두 22곳으로 확대되며 전체 면적도 472㎢로 늘어난다

해양생태계조사를 통해 울릉도 앞바다에 1200종 이상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고 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유착나무돌산호와 국제적 보호 권고종인 해송류, 희귀종인 보석말미잘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종들도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울릉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전문가 그룹, 지역 주민, NGO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울릉도 주변 해역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참여형' 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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