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거리, 새 옷을 입다… 불법간판 정비 LED간판 교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2-25 16: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선릉로 구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대로변에 난립한 불법간판을 아름답게 정비하는 '2014 간판개선사업'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는 올 2월부터 선릉로(선정릉역~한티역) 1.9㎞, 도산대로(청담사거리~영동대교 남단) 0.68㎞를 집중 정비구간으로 정하고 거리 특색에 맞춰 총 711개의 불법간판을 정비했다.

아울러 312개 점포의 형광등 간판을 친환경 LED간판으로 개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더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도시로 손색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선릉로 구간은 분당선 개통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및 외부관광객 유입이 기대된다. 도산대로 역시 강남시티투어 구간인 데다 청담동 명품거리와 인접, 국내외 관광객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강남구는 디자인·미술·색채 분야 전문가들로 '간판 개선 디자인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하고 참신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더불어 주민추진위원회를 꾸려 업체 선정과 디자인 협의 등에 구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아울러 건물주의 자발적 외벽 보수와 도색도 유도했다.

강남구는 2011년부터 간선대로변을 중심으로 간판 개선을 추진, 거리 이미지를 바꾸는 한편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이 이뤄지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간판은 단순한 광고물이 아닌 거리 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사업으로 구의 도시환경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국제도시 면모를 갖춰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