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최고위원에 공식 도전장을 던진 이는 정청래·오영식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은 특정 계파의 대리인이 돼서는 안 되고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면서 "특히 친노니 비노니 하는 계파의 장벽을 넘어 소통하는 당 지도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공약으로는 '정권교체'와 '공천개혁'을 강조했다. 주 의원은 "2016년 총선이 나무라면, 2017년 대선은 우리가 가야 할 숲"이라며 "2016년 총선에서 수권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2017년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며, 수권정당의 열쇠는 '공천혁명'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광주 출신인 3선의 주승용 의원은 민선 초대 통합 여수시장을 거쳐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18·19대 국회의원, 19대 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비노계로 분류되며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으로 7·30 재·보궐선거 공천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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