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지난 10일 슬로프 방식의 장애인 콜택시 2대를 증차하고 2016년까지 10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밝히면서, 장애인 콜택시 이름을 ‘세종누리콜’로 변경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내 놓았다.
우선, 세종시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예약 대표번호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용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 운행일을 현재 주 5일에서 주 6일(월~토요일)로 확대하는 한편,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였던 이용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시간 연장해 이용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행 장애인 콜택시는 기본요금 1200원에 1.5km 초과 시 매 107m마다 50원씩 가산되지만, 앞으로는 기본요금 1200원에 3.0km 초과 시 매 300m 당 100원씩 가산되는 형태로 일반택시요금의 30%대로 대폭 인하해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수는 지난 11월 기준으로 5,50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077명 보다 46%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두희 도로교통과장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콜택시를 증차할 계획”이라며,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해 대전과 청주, 천안 등 인근 도시를 방문하는 경우에도 해당 지자체 콜택시를 이용해 귀가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장애인들이 저렴하고 질 좋은 콜택시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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