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폭락] 푸틴 '정부도 책임있다' 첫 인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2-26 09: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푸틴 대통령이 지난 18일 내외신 기자 약 1000명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러시아의 최근 경제위기를 서방 제재 등 외부 탓으로만 돌리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정부 책임을 인정했다.

타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러시아가 직면한 어려움이 제재와 국제 상황에 따른 것도 있지만, 또한 지난 수년간 쌓인 우리의 실수도 그 원인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 경제구조를 개혁하고 또 더 많은 혁신을 추구했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대부분 잘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동안 충분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푸틴의 정부책임 발언과 관련해 정부가 책임을 져야할 부분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크림반도 병합 등 대외정책이 포함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은 연례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위기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의 역사를 모르고 크림반도 병합을 침략으로 보는 서방 시각은 잘못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