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구승회 교수 인도 휴먼다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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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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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를 앵글에 담다” .... 1년 발품 작품으로 결실

신라대 구승회 교수 작품(아!~ 자이살메르 : 사막도시 자이살메르의 건축 문양을 표현) [사진=신라대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신라대는 광고홍보학과 구승회 교수가 인도 휴먼 다큐 사진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구 교수는 27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10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포토그래퍼 구박의 인디아 휴먼 다큐 사진전'을 갖는다.

'we∙·· go together'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구 교수가 지난 2012년 인도 뿌네시의 심바이오시스대학 초청으로 1년간 객원교수로 근무할 때 인도전역을 기차와 도보로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1천여점 중 74점을 간추린 것이다.

-앵글 속에서 되살아난 인도의 역사, 풍경, 그리고 사람

사진은 주로 인도의 역사현장과 자연풍광,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을 담았다. 구 교수는 지난 1989년 인도 배낭여행을 계기로 인도와 인연을 맺었다. 그 후 2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열 차례 넘게 인도를 방문하면서 그들에게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사진전을 마련했다.
 

Last Nomads : 라다크 유목민들의 움막에서 아침 밥 짓는 연기. [사진=신라대 제공]


-산타클로스 활동 인연 오지마을에 벽돌학교 건립 기금

구 교수는 이번 부산 전시에 이어 내년 봄부터 서울, 대구, 울산 등지에서 각기 다른 테마로 인도사진 순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품판매 수익 등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순수제작비를 제외하고 전액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산골 오지마을 ‘아난디 와디’라는 산골 마을에 벽돌학교를 짓기 위한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 마을은 그가 지난 2012년 성탄절 무렵 산타클로스가 돼 찾았던 곳으로 이 곳에서 만난 마을 촌장과 아이들과의 인연을 통해 벽돌학교 건립기금을 쾌척키로 마음을 굳혔다.

-지난해 캠퍼스 풍경 사진전 수익금 제자 창업장학금 기탁

구 교수는 1988년부터 광고 제작 일을 계기로 사진 촬영을 시작해 올해로 20년 넘게 작품활동에 힘써왔다. 지난해 6월에는 자신이 신라대 교수로 부임한 2006년 이후 7년여 간 찍은 캠퍼스 풍경 200점 중 수작 40점을 골라 ‘Silla U의 四季 영상 & 사진전’이란 타이틀의 작품전을 열어 관심을 끌었다. 작년 사진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제자들의 창업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구 교수는 신라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부임하기 전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인 LG애드의 카피라이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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