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미생' 속 러시아어, 내가 바꿨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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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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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인터뷰[사진=웰메이드ENT]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강소라가 수준급 외국어 실력의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강소라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생' 속 유창한 외국어 실력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영어는 어릴 때 취미로 좋아했었다. 외동딸이다 보니까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어머니가 그때마다 디즈니 비디오를 가져다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막이 없어서 그걸 이해하려고 외국어를 듣고 50번 정도 돌려보게 된 것 같다"며 "만화로 시작해서 드라마, 영화로 가게 됐고 제가 작품을 정말 보고 싶은데 자막을 구할 수가 없어서 공부하게 된 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부모님과 저의 희망사항으로 외고 준비도 잠깐 했었는데 실력의 부재를 깨닫고 접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태어나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아이라서 고민이 많았다. 친숙하게 한국적으로 바꾼 부분들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소라는 '미생'에서 '넘사벽 신입사원' 안영이로 완벽하게 분해 수준급 영어, 러시아어 실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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