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휠체어농구연맹 발기인총회 개최… 휠체어농구 리그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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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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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총재 변효철(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집행위원장) 선임 명예총재 김장실(대한장애인농구협회 회장, 국회의원) 추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장애인스포츠의 꽃인 휠체어농구가 오랜 염원인 리그제를 국내 장애인스포츠 최초로 도입한다.

이에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휠체어농구 리그제 운영을 주관할 한국휠체어농구연맹(Korean Wheelchair Basketball League, 이하 KWBL)을 발족하기로 하고 발기인 총회를 24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 간담회실 에서 대한장애인농구협회 회장인 김장실국회의원,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변효철집행위원장, 최욱철 전 국회의원, 오세정 전 평통사무처장, 휠체어농구 구단주 대표, 대한장애인농구협회 각 시․도 협회장 대표 등 관련 인사 13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연맹의 정관과 사업계획 수립 및 초대총재, 이사선임 등의 안건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총재에는 전 한국국제대학교 대외부총장을 역임한 2014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변효철집행위원장이 선임되었고, 명예총재에는 대한장애인농구협회 회장인 김장실국회의원이 추대되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발기인총회[사진제공=한국휠체어농구연맹 준비위원회]



이날 선임된 변효철 KWBL 초대 총재는 "휠체어농구인들의 오랜 염원인 리그제가 실현되도록 길을 열어준 정부에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리그제 도입으로 실업팀 창단을 유도하여 선수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속적인 훈련과 박진감 있는 경기를 통해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연맹을 이끌겠다." 고 했고, 이날 명예총재로 추대된 대한장애인농구협회 회장인 김장실국회의원은“지난 7월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세계 6위, 지난10월 인천장애인아시아게임 구기 종목 최초 우승의 쾌거를 바탕으로 장애인스포츠 최초로 리그제가 도입되니 감격스럽다. 이를 통해 한국휠체어농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WBL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법인 승인과 사무국 구성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경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리그제는 5~6개 팀을 시작으로 추진되며, 팀의 연고지를 기반으로 권역별로 묶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리그는 11월~3월 중 3개월간 매주 주말에 팀별 2회씩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기 위한 올스타전과 휠체어농구 체험 등의 이벤트도 실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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