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of댓글] ‘인터뷰’ 개봉 “사람 심리가 막아 놓으면 보고 싶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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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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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디 인터뷰' 포스터, 네이버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디 인터뷰’가 개봉했다. 네티즌들은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커 집단 ‘평화의 수호자’가 오히려 영화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개봉 취소에서 미국 전역 300여 독립영화관에서 공개하기로 노선을 변경한 ‘인터뷰’가 연일 매진되며 관객들에게 인기몰이라는 기사가 나오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서는 안 하나? 보고 싶네” “사람 심리가 막아 놓으면 보고 싶다니깐” “영화에서 (김)정은이 질질 짜는 것 보고 웃겨 죽는줄” “암흑의 경로를 기다립니다” “전세계 조롱거리. 우리에겐 골칫덩이” “김정은을 비하하는 영화인줄로만 알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영화는 미국식 블랙코미디 영화예요. 북한은 그냥 이 영화의 배경이고 독재자 김정은은 테마일 뿐이예요. 심각하게 볼 영화가 아니라는 겁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소니픽처스는 ‘표현의 자유’ 등의 이유로 테러집단에 항복했다는 여론에 못 이겨 미국 내 독립영화관 300여곳에서 상영을 결정했으며 온라인으로 유료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인터뷰하러 떠나는 토크쇼 제작진에게 암살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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