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6일 오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오전 0시부터 오전8시 까지 해오던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이르면 내년도 2월 23일부터는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로 확대된다.
의무휴업일은 기존과 같이 둘·넷째 일요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통시장측은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 규제 후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밝히고, 대기업인 대형마트측에서는 영세 자영업자를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형마트측은 전통시장도 어렵지만 영업시간이 줄어들면 대형마트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앞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을 찾자는 데 합의했다.
또 여건이 마련되면 서로가 상생 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에 대해 유연성을 갖고 조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한편 윤학상 재정경제국장은 “본 사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유통산업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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