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한국형 실리콘 밸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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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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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정부가 지난 10월 출범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26일 서울 광화문 드림센터에서 제2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방안', '공공연구성과 기반 혁신기업 육성 방안',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업 연계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전지역 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창업 성공모델 창출과 기술집약형 사업화 모델 발굴·육성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대전센터는 SK 수요연계형 사업화지원을 통해 지역 벤처에 대한 멘토링·시제품·자금·글로벌 진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난 12월 글로벌 진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개 팀에 대해서는 국내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실리콘밸리로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SK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사업을 통해 유망 벤처업체들이 SK계열사의 투자 및 마케팅을 지원받아 서로 윈-윈 할 기회를 부여해 지역 벤처‧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KAIST청년창업투자지주(104억원)도 활용해 대전지역에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는 소셜벤처를 적극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의 전통 제조업에 무선통신, 바이오, 로봇 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광창호, ㈜삼진정밀의 사례처럼 전통산업의 첨단화 성공스토리를 창출하기 위해 5개 기업 내외를 선정, 전문가 워킹그룹을 결성해 재도약을 위한 신제품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예비창업자 및 중소 벤처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SK 동반성장펀드(150억원), SK-Knet 청년창업투자 펀드(300억원), 대전 엔젤펀드(5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투입된다.

기초‧원천 연구개발(R&D)성과를 활용한 창업 지원이 확대되고, 기업의 기술수요 해결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이 내년 상반기 전국으로 본격 확산될 것으로 보고 지역사업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기업 공동 수요조사를 하고, 매년 시·도별로 수립되는 지역산업진흥계획에 ’지역별 창조경제 활성화 연계 추진계획‘을 추가 수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성숙된 산업별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BM)을 신속하게 후속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신설․운영하기로 해, 지역산업에서 창의융합형 과제 비율을 확대(2014년 30%→2015년 40%)하기로 했다.

아울러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간 구체적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추진과 성과확산의 효율성을 발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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