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달(11월 26일)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후에 진행된 3자 협의체 협상에서도 진정성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임했다"며 "그러나 3자 협의체가 결렬된 이후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 측은 "노조는 속히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주길 요청한다"며 "노조는 109명의 고용문제 해결에 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노조가 △원직복직 △협력업체 재하도급 업체에 대한 계약해지 후 원청 자회사 설립을 통한 채용 △원청(씨앤앰) 정규직으로의 채용 등 현실성이 낮고, 또 다른 고용불안이 야기될 수 있는 내용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씨앤앰 측은 설명했다.
이어 "현재 회사가 제시한 약 40명을 수용하는 방안도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내용을 생각해 낸 것임을 고려할 때, 계속해서 양자가 대화에 임한다면 진전된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조가 현실적인 해결 방안의 모색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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