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 표류기' 하멜의 나라 네덜란드, 한국어 공식 과목으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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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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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하멜 표류기'의 주인공인 하멜의 나라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했다.

27일 YTN에 따르면 네덜란드 호리쿰시는 '하멜 표류기'로 잘 알려진 헨드릭 하멜의 고향이다. 17세기 중엽 난파된 배로 제주도에 와서 14년을 살다 간 하멜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대사관과 호리쿰시는 현지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 역사와 문화 수업을 연 데 이어 이 지역 학교 3곳이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도록 도왔다. 월요일마다 한 시간씩 열리는 수업에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7, 8학년 학생 50여명이 참가한다.

호리쿰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더레이프시도 내년부터 한국어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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