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박스오피스 1위 수성…‘님아’, ‘비긴 어게인’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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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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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국제시장'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다양성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비긴 어게인’을 넘을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7일 54만12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누적 관객수는 373만900여명.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전일 대비 20만7500여명이 증가하는 등 '개싸라기'(개봉 2주차에 더욱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 흥행 중이다.

2위는 젊은 층에서 인기 만점인 ‘기술자들’로 25만4400여명이 선택했다. 개봉 이후 118만4000여명이 관람했다.

19만2900여명을 불러들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3위다. 누적 관객수 336만1200여명으로 다양성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비긴 어게인’의 기록 342만7500여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명량’에 이은 역대급 기록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상의원’이 각각 16만3600여명(누적 관객수 219만400여명), 9만2700여명(누적 관객수 46만6500여명)이 뒤를 이었다.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에 대한 이야기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살던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한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진이 덕수 부인 영자 역을, 오달수가 덕수의 절친 달구 역을 맡았다. 정진영은 덕수 아버지로, 장영남이 덕수 엄마로 분했다. 라미란은 덕수 고모로 출연했으며, 김슬기는 덕수의 동생 끝순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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