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한도전' 시청률이 5% 가까이 급상승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1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5.3%보다 무려 4.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의 첫번째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MC 이본과 터보(김종국 김정남), 김현정, S.E.S(바다 슈 서현), 쿨(김성수 이재훈 김예원), 조성모, 소찬휘, 이정현, 지누션, 엄정화, 김건모가 모습을 드러내며 화려했던 1990년대를 마주했다.
각양각색의 헤어스타일을 뽐내며 H.O.T로 변신한 '무한도전'멤버들과 함께 1990년대로 돌아간 가수들은 노래를 부르며 추억을 되새겼다. 그리고 이날 공연의 감동은 1990년대 가수, 혹은 그 자리에 있었던 관객에게만 전해진 것이 아니라 시청자까지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10대~20대 초반에게는 당시의 문화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시간이 됐으며, 20대 후반~40대들에게는 당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토토가'는 섭외 과정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지난 1월 'IF 만약에' 특집이 기록한 15.7% 이후 11개월 만에 15%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13.1%,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은 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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