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486그룹 대표 주자인 이인영 의원은 28일 경쟁자인 박지원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과 관련해 “시니어와 주니어, 과거와 미래, 관성과 혁신, 노장의 노련함과 신예의 패기가 맞붙는 건곤일척의 대격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발표문을 내고 “박 의원의 선수 입장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영광스러운 선배들의 발자국만 답습하는 정치에서 벗어나서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승리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패배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기득권에 안주하여 과거에 머무를 것인지,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박지원 체제를 과거 패러다임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인영이 변화와 혁신의 신호탄이 되겠다”며 “퇴보가 아닌 진보를, 관행을 거부하는 이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야당, 통합 대표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며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오늘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 대표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 대표에 나서고자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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