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사고 발생 하루도 안돼 뺑소니범 검거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경찰이 사고 발생 하루도 안된 뺑소니범을 붙잡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7일 밤 10시 20분께 특가법(도주차량)위반한 개인택시기사 신씨(남, 67)를 검거, 구속 수속할 예정이다.

사고는 이날 새벽 1시 18분께 제주시 이도일동 보성시장 입구 도로상에서 도로를 횡단 중이던 A씨(남, 58)를 충격 후 그대로 도주하여 두개골 골절 등으로 사망케 했다.

이에 경찰은 사고 접수 즉시 현장에 출동해 현장 주변 CCTV 영상자료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탐문수사 등을 실시, 검정색 콜택시를 용의차량으로 특정했다. 콜택시회에 등록되어 있는 532대 택시 자료를 발췌, 검정색 계통의 택시 171대로 압축 후 혐의점을 수사했다.

이후 경찰의 사고 당일 운행여부 및 차량확인을 추궁하는 전화를 받은 피의자가 심리적 압박으로 자수의사를 밝혀와 검거했으며 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제주동부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뺑소니사고는 모두 46건으로 전부 검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