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 6회는 ‘감성 보컬조’부터 시작된 본선 2라운드 ‘랭킹 오디션’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방송으로 꾸며졌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시즌 최초 ‘조원 모두 합격’이라는 이례적인 일도 발생했던 본선 2라운드가 이번 주 ‘가능성 조’의 무대를 끝으로 ‘랭킹 오디션’을 마무리한 것.
무엇보다 6회에서는 ‘랭킹 오디션’의 마지막 ‘가능성 조’ 참가자들이 안방극장에 훈훈한 즐거움을 안겨줬다. 본선 1라운드 때부터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던 호주에서 온 릴리M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완벽한 무대로 조 1위에 올라섰다. 릴리M은 고난도 음역대를 가진 ‘skyscraper’이라는 어려운 곡을 자기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유희열은 “굉장히 어려운 곡인데 마치 자기 앨범에 있는 곡을 부르는 것처럼 잘했다”고 평했고, 양현석은 “크게 성장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가능성 조’ 2위로 본선 3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강서진은 ‘리틀 설리’라는 별명으로 눈길을 끌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대형 기획사 연습생이기도 했던 강서진은 “기획사를 나오고 나서야 내가 뭘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알게 됐다”고 고백하며 진정성이 담긴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K팝스타4’ 최연소 참가자인 나하은의 무대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하은은 본선 1라운드에서 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타고난 리듬감으로 ‘댄스 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던 상황. 본선 2라운드에서 역시 나하은은 깜찍한 표정과 무대 매너로 현장을 초토화했다. 하지만 연신 아빠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한 유희열은 “‘K팝스타’에 참가하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고 언젠가의 무대를 기약했고, 양현석 역시 “10년 뒤 세 심사위원을 만나면 ‘제가 그때 나하은’이라고 말해 달라”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불꽃 튀는 경쟁이 이어졌던 ‘랭킹 오디션’에 이어 본선 3라운드는 참가자들의 색다른 조합으로 꾸며지는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이전 시즌 팀별 미션에서도 ‘수펄스’ ‘라쿤보이즈’ ‘EQ’ 등의 놀라운 콜라보레이션 조합이 탄생했던 까닭에 본선 3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기막힌 조합으로 놀라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본선 3라운드는 내달 4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K팝스타4’ 7회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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