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작년 10대 기업 비중 줄어…삼성전자·현대차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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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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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국경제에서 10대 기업 비중은 줄었지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업 비중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법인세 신고 기업 51만7000여개 중 10대 기업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등이다.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1071조3000억원으로 전년(1081조3000억원)대비 약 9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313조5000억원의 전체 기업 매출액에서 24.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 전년 25.7%에서 0.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대 기업의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2012년 대비 17조5000억원 감소한 4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당기순이익 중 비중은 41.9%로 역시 전년보다 6%포인트 줄었다.

이 가운데서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기업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비중이 커진 것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매출액 합계는 2012년 184조4000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200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기업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4%에서 4.6%로 올랐다.

당기순이익 합계도 2012년 22조7000억원에서 2013년 23조1000억원으로 올라, 비중도 18.5%에서 19.9%로 커졌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실적을 내는 등 두 회사가 글로벌 경제위기를 뚫고 호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회사를 제외하면 거시경제 지표는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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