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대표 "'동물농장' 배다해, 2005년부터 후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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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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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배다해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동물농장’ 배다해가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가수 배다해는 27일 페이스북에 “한 마리 한 마리 안아주는데 아이들 발과 얼굴이 얼음장처럼 차갑게 굳어 있더라. 조금 덜 춥겠다고 네다섯 겹씩 꾸역꾸역 껴입고 간 내 모습이 부끄럽고 미련했고 미안했고 속상했다”고 했다.

배다해는 “동물도 이러한데 먹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오갈 곳 없는 사람들은 오죽할까”라고 하기도 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하얀색 위생 마스크를 쓰고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배다해의 모습이 담겨있다.

배다해는 오래전부터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 왔다. 지난달 ‘TV 동물농장’에서 방송된 배다해와 거식증 고양이 준팔이의 이야기가 감동을 위해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편집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당시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배다해는 동물보호 환경이 제대로 자리 잡기도 전인 2005년 대학생 때부터 동물보호협회에 후원해왔다”면서 “동물보호협회를 거쳐 동물자유연대까지 가입하며 동물 권리 보호에 열심이었다. 정부에 민원을 넣거나 온라인상에서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배다해에 대해 설명했다.

조 대표는 “감동을 위한 조작 입양은 말도 안 된다. 배다해는 오히려 연예인이 된 후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이라며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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