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스포츠 4대악 근절을 위한 합동수사단을 운영해온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총 269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들 중 118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나머니 151건에 대해서는 조사할만한 대상이 아니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118건 중 검찰에 송치된 것은 2건이며 검찰 수사의뢰도 2건이었다. 감사결과 처분은 25건에 그쳤다.
검찰 송치 건으로는 먼저 대한택견연맹 이모 전 회장이 비자금 13억원을 조성, 자녀 유학자금 및 생활비 사용건이 있었으며 모 국가대표 감독이 전지훈련 숙박비 및 식비를 늘려 10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사건이 있었다. 해당 감독은 내연녀를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한편, 대한승마협회는 ‘비선 실세’ 정윤회 씨가 자신의 딸을 국가대표로 선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