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J성형외과 수술 중 생일파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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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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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유명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환자가 누워있는 가운데 의료진이 생일파티를 하거나 장난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J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이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에는 수술 중에 촛불 켠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거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수술실 내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가슴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돈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 수술용 일회용 장갑을 말리는 모습 등이 찍혔다.

일부 사진은 의료진 뒤편에 환자가 수술 부위만 내놓은 채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의사로 보이는 남성이 수술 중이거나 카메라를 보는 모습도 찍혀 의사 역시 사진 촬영을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진은 삭제된 상태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멸균 상태여야 할 수술실에 음식물을 반입하고 생일파티까지 벌인 점, 일회용인 수술용 장갑을 재활용한 점 등을 문제 삼으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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