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국회격) 상무위원회가 28일 신임 문화부장에 뤄수강(雒樹剛 ·59)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상무부부장을 임명했다.
제12기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전날 제1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신임 문화부장 임명안을 가결했다고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가 29일 보도했다. 공석이 되는 중앙선전부 상무부부장에는 황쿤밍(黃坤明) 선전부 부부장이 기용될 전망이다.
새롭게 중국 문화부를 이끌 뤄 내정자는 허베이성(河北)성 난궁(南宮) 출신으로 중앙당교 이론부에서 당학설 및 당건설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중앙성전부 상무부부장 겸 중앙문명위원회 판공실 주임, 중국 사상정치공작연구회 회장직을 맡아왔다. 전임자인 차이우(蔡武) 문화부장은 65세 정년을 맞아 퇴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 사장직도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의 리충쥔(李從軍)사장에 이어 차이밍자오(蔡名照) 중앙선전부 부부장 겸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이 내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내년도 전인대 개막일을 3월 5일로 확정했다. 중국의 정기의회 격인 전인대에는 각 성(省)·자치구·직할시와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에서 선출된 3000여명의 대표가 참석하며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통상 열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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