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의 물동량이 1억162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항, 울산항, 인천항, 대산항, 동해·묵호항, 목포항 등은 수출입 및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 3.1%, 10.0%, 23.5%, 0.9%, 21.9%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광양항, 평택·당진항, 포항항 등은 수출입화물 및 연안화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6%, 4.0%, 2.3%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광석(7.3%), 유연탄(9.9%), 기계류(4.3%), 자동차(10.5%), 화공품(8.3%), 목재(21.7%)는 늘어난 반면 유류(-1.6%), 철재(-17.5%), 모래(-6.9%), 시멘트(-4.5%) 등은 줄었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8176만t으로 전년동월(8261만t) 대비 1.0%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10만8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로 작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 및 미국의 연말 수요증가 영향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호조를 보였으며 환적화물도 부산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11월까지 누적 실적이 2만2653천 TEU로 올해 목표물동량인 2만4410천 TEU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