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지털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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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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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시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제13회 부산광역시 디지털영상콘텐츠공모전’에서 배동규·백인욱(경성대학교 디지털영상학과) 씨의 작품 ‘이바구 좀 하지예’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김순민 씨 외 3인(동서대학교 방송영상전공)이 출품한 ‘부산을 담다’에게 돌아갔다.

올 공모전의 주제는 ‘부산하다! Do Busan!’.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한 꿈의 도시, 긍정의 도시로서 부산의 매력을 영상으로 표현해 달라는 것이 주최 측의 주문이었다. 이에 역대 최다인 79편이 응모, 이 가운데 8개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그 가운데 대상작 ‘이바구 좀 하지예’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흥미를 잘 잡아낸 수작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부산 곳곳에서 부산사람들과 부대끼며 사투리를 배우고 부산의 매력을 알아가는 여정을 잔잔한 다큐멘터리로 풀어내고 있다. 주인공은 실제 경성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크리스토퍼 켐포렐리씨로 이번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길 위에서 만난 부산사람의 수가 50여 명에 달할 정도였다고.

대상의 영광을 거머쥔 배동규·백인욱 씨는 “해운대, 자갈치 시장, 산복도로 등 부산 거리 곳곳에서 만난 모든 부산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작인 ‘부산을 담다(김준민 외 3명·동서대학교 방송영상전공)’는 SNS를 통해 부산의 명소를 세계인과 소통, 공유하는 모습을 영상화해 에너지 넘치는 글로벌 도시 부산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특히 감각적인 촬영과 편집 기교 등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튜브 등 글로벌 SNS에서 부산을 널리 알리는 홍보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밖에 우수상은 안경환(부산경상대학교 방송영상영화학과) 씨 외 2인의 ‘부산=비상’과 박성준(부경대 신문방송학과) 씨 외 3인의 ‘Do Busan! 부산하다!’ 등 2편이 수상했다.

또 장려상에는 △황윤수(경남정보대학교 첨단방송영상계열) 씨 외 3인의 ‘익사이팅 부산(Exciting Busan)’ △최원영(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씨 외 3인의 ‘부산의 다이내믹’ △박종현(동의대학교 디지털콘텐츠공학과) 씨 외 3인의‘드리밍 오브 부산(Dreaming of Busan)’ △백수진(동아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씨 외 3인의 ‘서면과 남포사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를 맡은 이영수(고신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다큐멘터리와 광고, 뮤직비디오 등 지난해에 비해 다양성 측면에서 작품이 크게 향상된 점이 고무적”이라며, “그만큼 부산광역시 디지털영상콘텐츠공모전을 통해 부산을 알리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고 대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부산시는 디지털 영상문화 저변확대와 영상산업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국 단위 디지털영상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대상을 비롯한 입상작에는 부산광역시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입상작은 부산시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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