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희대 출신 신춘문예 7개 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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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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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경희대 출신이 올해 신춘문예에서 6명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는 국문과에서는 지난해 3명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가운데 올해는 정현우(국어국문학과 졸업, 동대학 교육대학원 재학 중)씨가 조선일보 시 부문, 조창규(국어국문학과 졸업)씨가 동아일보 시 부문, 이은이(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 수료) 씨가 서울신문과 세계일보 소설 부문에 동시에 당선됐고 최종환(국어국문학과 졸업, 동대학 강사)씨가 문화일보 평론부분에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문과 이외에는 이현우(아동주거학과 재학생)씨는 제13회 대산대학문학상 시나리오부문에,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는 지난해 4명이 등단한데 이어 올해 김수완(경희사이버대 대학원)씨가 진주가을문예상 시 부문에 당선돼 올 한해 경희대 출신 총 6명이 7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경희대는 소설가로 전상국, 김용성, 조세희, 조해일, 한수산, 고원정, 박덕규, 김형경, 이혜경, 서하진 등, 시인으로 이성부, 조태일, 정호승, 박남철, 하재봉, 박주택, 류시화, 이문재, 이산하 등, 극작가로 신봉승, 김정수 등, 평론가로 김종회, 신덕룡, 김용희, 하응백, 문흥술, 강웅식 등 졸업 동문 문인들이 국내 문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는 그동안 동일 대학 문인 400여명을 배출한 가운데 시 부문에 김광섭, 조병화, 박이도, 소설 부문에 주요섭, 황순원, 조해일, 수필 부문에 서정범 등 저명한 문인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도한 뒤를 이어 평론의 김종회, 시의 박주택, 소설의 서하진 등 문인 교수들이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소설가로 노희준, 김언수, 손보미 등, 시인으로는 김원경, 정구영, 임경섭, 박성준 등, 극작가로 최창근, 조채린 등이 활약하고 있고 평론에는 홍용희, 김수이, 백지연, 고인환, 이성천, 오태호, 강정구, 이훈, 권채린, 차성연, 박연옥, 이강진 등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희대는 대학 입학과정에 문예장학생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고 학부 학생들을 대상을 문예창작단을,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는 현대문학연구회를 운용하는 한편 전국 고교문예 백일장을 개최하는 등 문학 관련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회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대학에서의 문학은 지성과 감성을 고루 발양하는 교육과정으로. 학교가 교육을 통해 할 일과 학생이 스스로 창작 역량을 키우며 할 일을 함께 잘 할 때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다고 본다”며 “오늘의 경희문학이 보인 성과는 바로 그 시스템의 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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