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여섯 번의 양띠 해 가운데 올해가 가장 불확실성이 높다.”
배순훈 S&T중공업 회장(1943년생)에게 2015년은 생애 여섯 번째로 맞이하는 양띠의 해다. 하지만 새해를 맞는 기쁨보다는 한국 산업과 경제의 불안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며 이같이 전했다.
배 회장은 46여년간의 현역생활을 통해 KAIST 교수, 지난 대우전자 회장, 정보통신부 장관 등 수 많은 직책을 수행하며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위기 극복은 학습효과와는 무관하다. 어떤 위기건 정답은 없으며, 늘 고통이 따른다. 고통없이 이겨낼 수 없다.
배 회장이 말하는 불확실성의 극복 방안은 회사의 주축인 경영자와 임직원들간 ‘합심(合心)’이다. 노사가 함께 손을 잡고 대처한다면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제시했다. 그가 “위기와 기회에 적극적인 선택으로 대박을 터뜨려라”라고 당부한 것도 어느 한쪽만이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한 마음으로 대박을 위한 ‘선택’을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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