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의상 표절? 스타일리스트 "오마주…실제 옷 구경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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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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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의상 표절 논란[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소녀시대 의상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스타일리스트가 해명에 나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가요대축제'에서 소녀시대는 흰색 셔츠에 화려한 장식이 더해진 빨간 팬츠를 입고 등장, '미스터 미스터'를 열창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SNS를 중심으로 '소녀시대가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의상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SNS 이용자는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에게 "이번 가요대제전 소녀시대 의상 돌체앤가바나 카피인가요? 오마주인가요?"라고 물었다. '오마주'란 본래 영화에서 특정 작품의 장면 등을 차용해 해당 작가나 작품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것을 말한다. 음악이나 의상 등 영화 외 다른 장르에도 이 개념을 적용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는 "오마주지요. 실제 옷을 구경도 못했는데 어떻게 카피를"이라면서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입으면 예쁠 것 같아 헤어랑 레드립까지 콘셉트로. 카피라고 할 만큼 비슷하다면 팀원들 전체가 밤새 한땀한땀 수작업한 게 그런 명품 브랜드만큼 퀄리티 있다는 칭찬이겠죠?"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 돌체앤가바나에서 팝스타처럼 의상도 협찬해 주는 날까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오마주하지?", "왜 꼭 논란이 되고 나서야 오마주라 하나"라는 반응을 보여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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