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인니부통령“수색현장 발견물체 실종기 잔해 아냐”..잔해,바다에 가라앉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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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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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아시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인도네시아 부통령이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에 대해 호주 공군이 29일(현지시간) 자바해 수색현장에서 발견한 물체는 실종기의 잔해가 아니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유숩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수라바야 공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에 대해 “해당 물체를 확인했고 이 물체가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잔해라고 확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현재 선박 15척과 항공기 30대가 해당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지금처럼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시기에 해상 수색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에 대해 “기름띠가 발견된 자바해 벨리퉁섬 인근에 수색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 기름이 에어아시아에서 나온 항공유인지 아니면 선박에서 흘러나온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당국 관계자는 이날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에 대해 “29일 수색 작업에 투입된 호주군의 P-3C 해상 초계기가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지점에서 1120㎞ 떨어진 낭카섬 인근에서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곳은 인도네시아 팡칼라 번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져 있다.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출발지인 수라바야와 목적지 싱가포르의 중간 지점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헬리콥터는 사고 해역에서 기름 흔적 2개도 발견했다.

이에 앞서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와 해상 추락 가능성으로 미뤄볼 때 기체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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