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유재석이 ‘MBC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시상식은 김성령, 김성주, 박형식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연예대상은 ‘무한도전’을 9년 동안 이끌어 온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이날 대상은 시청자들의 문자투표로 이루어졌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유재석이 받게 된 것이다.
유재석은 수상소감에서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논란과 그 녀석, 그 전 녀석까지 불미스러운 일들로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했다. 그 친구가 직접 사과하는 자리가 생기길 빌고, 많은 잘못과 실수를 하지만, 그것을 숨기는 것이 더 큰 잘못과 실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따끔한 충고와 질책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또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아쉬운 마음도 든다. 시청률이 안 나오면 사라지는 것이지만, 예능의 뿌리는 코미디인데, 우리 후배들이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무대가 꿈인 후배들에게 내년에는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우리 멤버들의 인생을 바꿔준 프로다.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단하루 하루가 요즘처럼 감사하고 행복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상 후보로는 김구라, 박명수, 김수로, 서경석이 함께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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