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카페리 화재 사망자 10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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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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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승객과 승무원 478명을 태우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던 이탈리아 선적 카페리 '노르만 애틀랜틱'호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10명으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9일 “승무원 56명을 포함해 427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8명을 확인한 상태에서 알바니아 블로라 해안에서 3마일 떨어진 곳에서 2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카페리 사고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마우리치오 루피 교통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승무원 56명을 포함해 427명을 구조했고 사망자 8명 등 총 435명이 확인됐다”며 “탑승자 명단이 애초 468명으로 보고됐다가 478명으로 늘었고 구조된 사람 중 탑승자 명단에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소 38명이 실종됐다’는 그리스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누군가 구명정을 바다에 띄우려다 바다에 빠졌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종자 수를 예단하는 것은 시기상조고 숫자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작전을 지휘했던 해군 소속 '산 조르지오' 함이 카페리에 근접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만 애틀랜틱호 아르길리오 지아코마치 선장(62)은 이날 승객들의 구조작업이 끝난 후 4명의 해군과 함께 카페리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작업을 마치고 맨 마지막으로 배에서 내렸다.

그는 배에서 내리면서 “나는 괜찮다. 이제 모든 것이 종료됐다”며 “곧 집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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