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는 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노홍철을 언급했나[권혁기의 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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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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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BC]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옛 파트너에 대한 측은지심이었을까? MBC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가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자숙 중인 노홍철을 언급해 눈총을 받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29일 오후 진행된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김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라디오스타’ 멤버들인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슈퍼주니어 규현에 대해 말하면서 과거 자신이 몸 담았던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김 작가는 노홍철에 대해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나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수상소감이야 수상자가 직접 준비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라지만 ‘라디오스타’ 작가가 ‘무한도전’과 자숙 중인 노홍철을 언급한 것은 경솔했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달 8일 0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노홍철은 술을 마신 것은 인정하고, 1차 음주 측정 후 채혈 측정을 경찰에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출연 중인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측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조사결과 노홍철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05%로 1년간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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