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제17대 전북대 총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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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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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이남호 제17대 전북대 총장이 29일 오후 5시 진수당 가인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총장단과 김영 총동창회장, 교수, 직원 학생 등이 참석해 이 총장의 공식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신임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사진제공=전북대학교]


신임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위기는 바로 기회인만큼 비상한 결의로 우리대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숙사를 전인교육의 장으로 바꾸는 ‘레지덴셜 칼리지’와 타 국가 및 대학의 문화까지 배울 수 있는 ‘오프캠퍼스’를 도입하고, 4년간 7000억 원의 연구 재원도 확보하는 등 과감한 개혁을 모색하겠다”며 “특히 연구·융합 중심의 약학대학을 반드시 유치해 대학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특히 지역 내 풍부한 예술과 문화·역사적 자산을 창조적으로 활용해 전북대 특유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도 밝혔다.

이 총장은 “우리 지역은 각종 무형문화 유산, 기록문화 및 문학 등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자원들과 연계해 명품 브랜드 가치 창조에 나서겠다”며 “건지산이나 오송제, 덕진공원 등과도 연계해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대학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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