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국내 콘텐츠산업 성장세..매출 9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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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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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콘진, 2014 콘텐츠산업 통계조사결과(13년 기준) 발표 5년간 연평균 8.0% 성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 침체에도 국내 콘텐츠 산업이 지난해 매출액 9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년간(2009~2013년) 연평균 8.0%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가 경제성장률 3.8%의 두 배를 웃돌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0일 발표한 국가승인통계인 2013년 기준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91조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매출액= 출판, 게임,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캐릭터(10.5%), 지식정보(9.0%) 등이 매출 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내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비중= 출판산업이 20조7997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방송 부문이 14조9409억원, 광고 부문이 13조3563억원, 온라인교육(e러닝) 등을 포함한 지식정보 부문이 10조3881억원, 게임 부문이 9조7196억원 순이었다.

성장률 면에선 캐릭터 부문이 10.5%로 가장 높았으며, 지식정보 부문이 9.0%로 뒤를 이었다.

▶수출액= 전년 대비 6.8% 증가한 49억2310만 달러(약 5조4000억원)였으며, 비중 면에선 게임산업이 27억1540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수출 성장률 면에선 방송이 32.3%, 출판이 19.1%, 음악이 18.0% 등 순이었다. 2009~2013년 수출 성장률은 연평균 1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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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종사자= 전년 대비 1.7% 증가한 62만1616명이었다. 영화와 캐릭터 부문에서 각각 5.1%, 3.0% 증가한 반면 출판과 만화, 음악, 게임 부문에선 감소했다.

출판 종사자가 19만3613명, 게임 9만1893명, 음악 7만7456명, 지식정보 7만1591명, 광고 4만9114명, 방송 4만1522명 등 순이었다.

▶콘텐츠 사업체 수=전년 대비 2.7% 줄어든 10만8562개였다. 작년까지 5년간 매년 평균 3.7%씩 줄었다.

반면 2013년도 콘텐츠 사업체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10만8562개로 나타났는데, 이는 5년간(2009~2013년) 연평균 3.7%씩 계속 감소한 것이다.

'2014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2개 기관(영화진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실시한 영화 및 방송 산업의 조사결과를 인용, 집계한 결과다. 이 통계는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내려받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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