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철도특구 특화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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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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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특화지역으로 발전 박차 가해

  •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도 추진 철도특구 위상 높여

[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된 철도시설을 기반으로 철도특화지역으로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올 한 해 철도산업홍보관 개관 등 철도특구로써의 토대를 마련했는데 을미년 새해부터는 레일바이크사업과 철도테마거리 조성 등 본격적인 철도관련 사업에 착수한다는 것.

시는 지난 해 9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철도특구로 지정받았다. 시가 철도특구로 지정된 데는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코레일인재개발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주변 철도시설과의 연계성과 철도상징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런 철도특구의 상징성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철도박물관 입지 후보지 선정에도 작용해 시는  경기도 대표 후보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또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으로부터 경부선·호남선에 운행되고 있는 한국형 고속열차 KTX-산천 시제차량 3량을 기증받아 자연학습공원에 설치했는데 내부정비가 완료되는 내년 5월부터 관광객들에게 열차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철도특구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시는 150억여원(시100억, 민간 50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내년 10월까지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을 마무리하되, 사업의 성공을 위해 왕송호수 수질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철도특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됐을 때는 1조 1,340억원의 생산유발액과 9,079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시는 사업성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김성제 시장은 “2015년부터는 의왕시가 철도특구로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레일바이크 사업 및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등 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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