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015년 방향타는?... "ICT 사업 다각화로 신성장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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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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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2015년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이동통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이통3사는 공통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융합사업'으로 한계에 봉착한 통신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SK텔레콤은 ICT 혁신 엔진인 사물인터넷(IoT)과 헬스케어, B2B솔루션 등의 사업 다각화로 올해 대응전략에 대한 윤곽을 드러냈다.

IoT사업은 SK텔레콤이 오래전부터 추진해 온 분야로 ▲가정 내 가전제품·홈기기를 원격제어하는 스마트홈 영역 ▲화물 및 고가자산에 대한 자산관리 영역 ▲스마트팜 등 농업 영역 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은 서울대병원을 도와 국내 최초로 사우디 국가방위부(국왕 직속) 병원에 700억원 규모의 병원정보화솔루션을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올해도 중동지역 솔루션 수출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워크 사업에서도 SK텔레콤은 기업이 ICT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 시 기본이 되는 요소인 통합인증,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단말기 보안 등 각 기술을 표준화해 개발 기간과 가격 면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체감형 융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융합형 기가(GiGA) 시대에 무게를 실었다.

우선 KT는 기가토피아(GiGAtopia)를 구성하는 핵심 인프라인 '올레 기가 인터넷'을 통해 일상생활에 밀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레 기가 인터넷은 기존 100Mbps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해 출시(2014년 10월 20일) 2달 만에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2017년 기준 약 119조원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5대 미래 융합서비스(스마트에너지·통합보안·차세대 미디어·헬스케어·지능형 교통관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 통신과 이종 산업간 시너지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융합전략실과 융합기술원에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등 KT는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변모한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와 홈·IoT, 응용서비스 개발을 강화해 기업 방향 전환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마쳤다.

앞서 LG유플러스는 1만5000편의 영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유플릭스’ 등 비디오 LTE 서비스를 대거 출시했고 온라인 직영몰 전용 요금제와 ‘O클럽’ 및 ‘U클럽’ 등 휴대폰 구매 부담을 줄여주는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도 다양한 비디오 LTE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 추세에 따라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에만 2조2000억원의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광대역 LTE-A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는 LG유플러스는 3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CA 스마트폰을 출시해 차세대 LTE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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