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로렌 힐과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를 따돌리고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데이비스는 지난 8월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연합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챙겨 사상 첫 여자 승리투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110km의 강속구를 앞세운 데이비스의 활약에 미국에서는 ‘모네 열풍’이 불기도 했다.
현재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는 데이비스는 농구를 비롯해 야구, 축구에도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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