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야구소녀’ 데이비스, AP 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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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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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데이비스[사진=CBS 스포츠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미국의 천재 야구 소녀 모네 데이비스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Female Athlete of the Year)’로 뽑혔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로렌 힐과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를 따돌리고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데이비스는 지난 8월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연합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챙겨 사상 첫 여자 승리투수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110km의 강속구를 앞세운 데이비스의 활약에 미국에서는 ‘모네 열풍’이 불기도 했다.

현재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는 데이비스는 농구를 비롯해 야구, 축구에도 재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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