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태풍 하구핏 피해 필리핀에 100만불 긴급구호 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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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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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외교부는 이달 10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구핏 피해에 대해 필리핀의 피해복구와 재난경감을 위해 국제기구를 통한 1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 제공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태풍 하구핏으로 인해 필리핀에서는 사망자 27명 등 인명피해와 주택 27만여 채 파손 등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하구핏으로 인한 피해는 규모면에서 작년 11월 발생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에 비해 약했지만 2년 연속으로 태풍 피해를 직접적으로 경험한 필리핀은 긴급구호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재난 예방 및 관리 필요성이 증가한 상황이다.
 

[필리핀 태풍 하구핏 마닐라 접근한 모습 ]


이에 따라 정부는 필리핀 임시주거시설 공급 등 긴급구호 사업과 더불어 향후 장기적으로 필리핀 지역사회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방재리더 및 전문가 양성훈련과 재난대비 및 대응 프로그램 등 위험경감분야 중심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작년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에 대응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는 등 총 50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실시했었다.

이번 태풍 하구핏 피해에도 적극적인 재난대응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필리핀 재난경감 및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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