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릉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29일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도심지 철도폐선 부지의 지상부 활용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고 30일 밝혔다.
2018 동계올림픽과 연관되어 추진된 이번 양해각서는 강릉 도심구간 철도의 지하화에 따른 기존 지상부의 유휴공간 확보로 인한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양 기관이 협의하여 결실을 맺게 되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강릉시가 계획하는 폐철도 지상부 활용방안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해당 부지를 임대하였다. 강릉시는 해당 부지를 올림픽기간 중에 세계인이 즐기는 한마당 축제의 장소로 활용하고 올림픽 이후 한 차원 높은 문화와 예술과 젊음이 넘치는 명소로서 관광자원으로 조성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명품 풍물시장 조성에도 상호 협력하여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한편 원주~강릉 간 고속철도 건설사업 중 강릉시 도심구간의 공사는 문화재 발굴 및 공기의 확보를 위하여 개착공법에서 터널공법으로 지난 3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자문위원회를 통과하여 확정됨에 따라 도심지 지상부의 노반 철거는 강릉시에서 400억 부담금 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강릉시는 도심지 폐철도 도시환경정비를 내년도 △풍물시장 보상 및 철거를 시작으로 하여 △폐철도의 노반제거 및 예국고성 문화재 조사를 마친 후 △풍물시장 재입점과 △철도 지상부 활용 사업을 2016.~2017.12.까지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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