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4분 가까이 구구절절 나열

[사진=MBC '방송연예대상']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김태희 방송 작가가 경솔한 수상소감으로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29일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가상을 받은 김태희 작가는 "정말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이런 말하면 오그라들지만 난 '라디오스타'를 하며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희 작가는 '라디오스타' MC 네명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했고 동료 작가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무한도전'을 언급했다. 김태희 작가는  "관둔 지 꽤 됐지만 '무한도전' PD와 멤버들 감사하다. 사람이 살면서 바닥을 구르며 웃는 일이 얼마냐 있겠느냐. 당시에는 항상 크게 웃을 수 있었다"며 "특히 노홍철이 고구마를 나르다가 넘어질 때가 기억이 난다. 그리고 형돈 오빠의 고백을 거절했던 것은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등의 쓸데없는 이야기를 열거해 눈총을 샀다.

특히 11월 초 음주운전으로 모든 방송을 하차하고 자숙 중인 노홍철에 대한 언급은 자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유재석도 소상소감에서 노홍철 이름대신 '그 녀석'이라고 말했는데 너무 경솔했다는 것.

이날 김태희 작가는 바쁘게 진행되는 생방송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4분에 달하는 긴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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