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종수 금투협 회장 "경제에 활력 넣는 리베로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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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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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금융투자산업 투자 영역을 확대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리베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수 회장은 "금융투자산업이 전통적인 유통시장과 기업공개(IPO) 등에만 머물지 말고 스타트업 창업부터 IPO 이후 인수합병(M&A) 지배구조 개선까지 확장한다"며 "혁신기업의 모험 자본 공급자로서 재무 설계, 투자, 컨설팅 등 IB 비즈니스의 한계를 넓혀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고령화 저금리 시대를 대비해 안정적 노후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연금자산의 빠른 축적으로 은퇴자산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통한 은퇴후 소득대체율을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 라이프사이클 상품,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과 수익률 제고를 통해 연금자산과 자본시장의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의 확대와 디폴트 옵션 도입 등 과제가 이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진출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후강통 등 자본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선 해외투자와 연계된 외환관련 서비스 및 상품의 개발을 위해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외환 관련 규제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해외진출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당장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와 정면대결을 하긴 벅차지만 자산운용 분야와 IT솔루션을 접목한 트레이딩부터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보호를 위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진정한 투자자 보호가 이루어지려면 '자기책임의 원칙'이 잘 지켜져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규제 개혁 및 산업 정책적 지원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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