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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에어아시아기 희생자 추정 시신 40여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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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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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실종된 에어아시아기 수색 현장에서 탑승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나한 시모랑키르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해상에 떠 있는 40여구의 시신을 수색작업중인 군함이 발견․수습했다고 밝히고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중부 칼리만탄 주의 팡카란분에서 남서쪽으로 160㎞ 떨어진 해상에서 비상탈출용 슬라이드와 기체 출입문 등 잔해로 판단되는 물체가 다수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 사흘째인 이날 선박 30척과 항공기 15대, 헬리콥터 7대 등을 동원, 자바해 벨리퉁섬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등도 수색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CNN은 수색 작업에 한국, 일본, 뉴질랜드 인력 등 총 1100명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수색에는 선박 15척과 비행기 7대, 헬리콥터 4대 이상을 투입했다. 하지만 파도와 폭우 등으로 별다른 소득을 거두진 못했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5시35분께(현지시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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