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폐장일 기준 10대 상장사 주식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12조339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원(9.2%)이 증가했다.
2위는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평가액은 폐장일 기준 8조6527억원으로 1조153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말에 비해 650%가 급증했다. 이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과 주식가치 상승이 이유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간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의 격차는 3조6866억원 수준이다.
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각각 2조5382억원으로 올해 10대 상장주식 부자 대열에 새로 들어갔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몽구, 정의선 부자는 다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은 5조8268억원으로 1년 새 1조1414억원(16.4%)이 감소했으나 정의선 부회장은 3조9486억원으로 7894억원(25.0%)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도 3조5178억원으로 9495억원(37.0%)이 늘어났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장주식은 1조9803억원으로 4922억원(33.1%)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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