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이재용 ‘父子’ 상장주식 ‘富者’ 1․2위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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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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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상장주식 평가액 12조3000억원 ‘1위’

  • 제일모직 급등… 이재용 부회장 8조6000억원 ‘2위’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대 상장사 주식 부자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3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폐장일 기준 10대 상장사 주식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은 12조339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원(9.2%)이 증가했다.

2위는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평가액은 폐장일 기준 8조6527억원으로 1조153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말에 비해 650%가 급증했다. 이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과 주식가치 상승이 이유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간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의 격차는 3조6866억원 수준이다.

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각각 2조5382억원으로 올해 10대 상장주식 부자 대열에 새로 들어갔다.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평가액도 5조8845억원으로 3조1675억원(116.6%) 증가했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몽구, 정의선 부자는 다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은 5조8268억원으로 1년 새 1조1414억원(16.4%)이 감소했으나 정의선 부회장은 3조9486억원으로 7894억원(25.0%)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상장주식 자산도 3조5178억원으로 9495억원(37.0%)이 늘어났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상장주식은 1조9803억원으로 4922억원(33.1%)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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