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 수는 26일 기준 2009만7000여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를 뜻한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주식활동계좌 수는 2000년 중 900만 개를 기록한 이후 2004년까지 감소했으나 200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7년 1000만 개에 이어 2012년 5월 2000만 개를 넘었다.
특히 주식활동 계좌는 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월 1일 1970만4000여 개였던 계좌 수는 11월 삼성SDS, 12월 제일모직 등 굵직한 기업 상장을 거치면서 지난 26일까지 39만2000여 개가 늘었다. 공모주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청약을 위해 신규 계좌를 트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제일모직 등 인기 공모주 청약을 받기 위해 기존 계좌 외에도 추가로 다른 계좌를 개설해 자금을 나누어 넣는 전략을 쓴 것도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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