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볍게 즐길수 있는 영화와 떠들어도 되는 전시, 훈훈해진 마음에 외식에 쇼핑까지 한 공간에서 할수 있는 뮤지컬을 소개한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아역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코 끝 찡한 가족애
31일 개봉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레, 이지원, 홍은택, 김도엽 등 아역배우들이 또래의 똘똘하고 깜찍한 아이들을 연기하며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10살 아이들이 개를 훔치는 사건에서 상상 이상의 볼거리가 펼쳐지며 아역배우들의 과장되지 않은 순진무구한 모습을 통해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따뜻한 마음으로 생각하게 된다. 또한 아이들이 훔치려는 개 월리는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으로 씬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지난 11월 6일부터 2015년 4월 26일까지 서울 대림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의 회고전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은 세기의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의 모습, 매카트니 가족의 삶의 기록, 그녀가 바라본 사회, 그리고 그녀와 친분이 있었던 아티스트들이 바라본 린다 매카트니의 초상화 등 200여 점의 사진 작품을 소개한다.
생전 ‘단순하게’ 카메라를 통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세상으로 향한다고 했던 린다 매카트니의 따듯한 시선을 통해 추억의 아티스트는 물론 가족과의 평범한 일상, 채식주의와 동물권리보호 등의 사회적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인정 받는 사진작가만이 아닌 사회활동가, 그리고 가족에 헌신하는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온 린다 매카트니의 모습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대림미술관에서는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과 연계해 10인 이상의 유치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복한 카메라’와 10인 이상의 중∙고교 청소년단체를 대상으로 한 ‘순간포착! 시아노타입’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방학을 맞아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자녀의 친구들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여 사진을 통해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기르는 시간을 가져볼 만하다. (02)720-0667
■뮤지컬 ‘로빈훗’ –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관람 후 디큐브시티에서 외식과 쇼핑까지!
2015년 1월 23일부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로빈훗’은 전 연령대가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영웅 로빈훗과 그의 도움으로 진정한 왕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유준상, 엄기준, 이건명, 박성환, 규현, 양요섭, 서영주, 홍경수, 조순창, 박진우, 서지영, 김아선, 김여진, 다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활발한 TV 활동으로 중∙장년층에도 친근한 유준상, 엄기준은 물론 청소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규현, 양요섭이 포진해 있어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또한 공연장이 위치한 디큐브시티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다양한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어 공연 관람 전후로 외식과 쇼핑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새해 추위 속에서 야외 활동을 하기가 꺼려진다면 디큐브시티는 공연부터 외식, 쇼핑까지 따듯한 실내에서 오감만족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다. (02)764-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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