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공간부족으로 일부부서가 송도로 이전하는등 3원화 운영이 실시되면서 유정복시장이 청사신축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유정복인천시장은 지난30일 인천시청 기자실에 송년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인천시 청사는 30년전 인구100만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전제한뒤 “300만시대를 맞은 인천시의 행정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결과로 12월31일까지 인천시청과 인근 민간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던 10개부서가 송도의 미추홀타워와 G타워로 둥지를 옮기게 된다.
G타워에는 △투자유치단장실 △투자유치담당관실 △국제협력관실 △국제자문대사실등 4개부서가 옮겨간다.
독립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한 부서들은 미추홀타워에,투자유치와 국제교류관련부서는 인천경제청이 있는 G타워로 각각 이전하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청사신축 가능성을 시사한 유시장은 “지금청사는 건물이 많이 낡은 상태라 리모델링이나 증축은 쉽지 않을것 같다”며 “다른 곳으로의 이전문제도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히고 섥혀 쉽지않은 만큼 현위치에서의 신축이 가장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시장은 현위치에 30층안팎의 신청사 신축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인천시청 신축문제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수천억원에 달할 신청사 신축비용을 어떻게 조달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