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이 겪은 여러 가지 사건, 사고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 보낸 이들의 아픈 심경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기 위한 곡이다.
가수 조관우는 “온 국민들이 함께 아파했던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한 명의 가장으로서 심한 무력감과 상실감에 괴로웠다. 그리고 얼마 전 친애하는 동료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 이러한 사건사고들을 속에서 그 동안 감춰져 있던 여러 가지 부조리의 단면들을 함께 봤고, 이로 인해서 국민 모두가 더 아프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원망과 대립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새해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며, 아픔을 나누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위로하는데 조금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풍등’은 31일 광화문 송년문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음원 수익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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