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어려움 속에서도 격려해주신 도민과 공직자에 감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2-31 17: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자원봉사와 구제역 현장 방문 등으로 올해 마무리 일정 마쳐

 남경필 지사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2014 종무식'을 통해 도민과 공직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 지사는  “세월호 참사, 판교 환풍구 사고 등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주신 경기도민 여러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 없이 현장에서 함께 어려움을 나누었던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올해 성과로 연정을 꼽으며 “경기연정은 대한민국 지방정치 역사상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의 길로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오직 도민의 행복만을 생각하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 정치의 안정을 이뤄내면 경제는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밖에도 남 지사는 재난안전본부 신설, 경기 북동부 발전을 위한 특화발전사업 마련, 10조6천 억 원의 국비 확보, 23만8천 개의 일자리 마련, 청렴도 1위 등을 주요 성과로 들었다.

남 지사는 “새해에도 국내외 경제상황이 결코 녹록치 않을 것이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때" 라며, 짝퉁 휴대폰 대명사였던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의 이례적인 성장을 언급하며  레이쥔(雷軍)샤오미 회장의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라는 말을 인용해 '우리도 태풍을 순풍으로 만들어 날 수 있도록 하자'고 역설했다.
 
참고로 샤오미의 몸값은 2010년 4월 창립 됐는데 4년만에 무려 160배 가까이 뛴 450억 달러(약 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3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뛰었다,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6000만대에 달하면서 연간 매출액  700억 위안 (약12조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집약판이고,미래의 성장동력"이라며 "무한한 중국시장이 경기도 곁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헤쳐 나가야 할 국가적 도전과제와 함께 힘을 모아 'Next 경기, Next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SK청솔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을 찾아 결식우려노인 등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자원봉사활동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고상범 공무원노조위원장도 함께 했다.

 배식에 앞서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까지 올 수 없는 독거노인 3명의 집을 직접 방문, 도시락을 배달하고 노인들과 덕담을 나누면서 집안에 설치된 독거노인 안전 돌봄 서비스 장비인 비상벨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남 지사는 이천시 장호원읍 송산리에 위치한 구제역 방역 통제초소를 긴급 방문해,조병돈 이천시장으로부터 방역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방역통제초소 관계자를 격려했다.

한편,도는 29일 이천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후 김희겸 행정2부지사를 주축으로 상황실을 확대·편성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일 충북 지역 구제역 발생 이후 이천 안성 평택 용인 여주 등 인접 시군에 축산농가 돼지 110만 마리에 대해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기타지역 77만 마리에 대해서도 추가접종을 실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