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한달새 6조원 증가…연체율은 0.03%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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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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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가계대출이 한 달 새 무려 6조원 늘면서,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잔액도 0.8% 증가했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하락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52조1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7000억원(0.8%)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80조7000억원으로 11월중 7000억원 감소했으며, 중기대출은 528조7000억원으로 4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512조7000억원으로 한달 간 무려 6조원 증가했다. 다만 전월 6조4000억원 증가했던 것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다.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 1조10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7조1000억원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89%로 전월말(0.90%)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월말(1.09%)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22%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월말(0.65%)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9%이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94%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말 연체율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하락하는 등 개선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 및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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