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다가동지역주택조합' , 구도심 활성화 위한 '공동주택'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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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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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가동지역주택조합' 야경조감도]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전주 다가동 지역은 전북도청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인근에 풍남문과 남부시장이 자리 잡아 지난 90년대만 해도 전주 지역 중심상권으로 번화했다. 그러나 서신동, 중화산동, 아중지구 등 신시가지의 잇따른 개발로 상권 이탈이 가속화하여 침체의 길에 접어들었다.

전주시에서는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며 전주만의 웨딩거리와 영화의 거리 등 각종 특화사업을 진행했지만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구도심 활성화의 근본적 해결 방안은 인구 유출 방지와 인구 유입 유도에 있다는 데에 전주 시민들의 의견이 모인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가동지역주택조합이 완산교 옆 상업지역에 건립을 추진하는 지하 3층, 지상 36층 규모 404세대 아파트가 구도심 상주 인구 증가를 통한 활성화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 공동주택이 완공되면 총 2,000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면서, 침체되어 있는 인근 상권에 활력을 되찾아 주리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이다.

다가동주택조합의 공동주택 건립 계획은, 전주시의 구도심 활성화 사업과 맞물려 더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전주시는 내년에 옛 전북도청과 경찰청 철거비 등 54억 원을 확보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전라감영 복원 사업에 나선다.

또한 동부권 구도심 개발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는데,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특화거리 등을 중심으로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옛 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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